아베 “韓정부 해외취업박람회 취소시 한국 학생들 곤란”
아베 “韓정부 해외취업박람회 취소시 한국 학생들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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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출처: 일본 총리실 홈페이지)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출처: 일본 총리실 홈페이지)

가와무라, 日 언론서 발언

“지소미아, 대화의지 확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이 한일갈등을 이유로 내달 개최 예정이었던 해외취업박람회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 학생이 곤란해지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17일 일한 의원연맹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관방장관과 인터뷰에서 최근 아베 총리와 대화를 하며 이러한 내용이 오고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4일 야마구치(山口)현 우베(宇部)공항에서 아베 총리와 만났다며 “많은 일본 기업이 참가해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해외취업박람회를 한국 정부가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와무로 전 장관은 “아베 총리가 오히려 한국 학생들을 걱정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일 고용노동부는 내달 24일 서울, 26일 부산에서 각각 개최 예정이었던 ‘글로벌 일자리 대전’의 일정 변경이나 일본 기업 참여 규모를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와무라 전 장관은 한일갈등 문제로 “어린이들 간 교류 사업이나 항공편 취소,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이 나오고 있다”며 “양국 간 대응이 지속된다면 양국 관계는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신문에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에 대해서는 “한국의 대일 정책의 변화를 느꼈다”고 말하면서 양국의 대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러면서도 그는 “관계 악화의 시작은 한국 대법원이 한일관계의 기본이 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을 뒤엎고 배상 명령을 내린 것에서 시작됐다”고 일본 정부의 주장을 거듭했다. 오는 24일 결정을 앞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선 “한국이 일본과 대화할 의지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한미일 동맹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다음 달 한일, 일한 의원연맹 합동 총회가 도쿄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본의 총리 관저와 한국의 청와대 간 파이프가 가늘어지고 있다. 직통 루트를 어떻게 구축해 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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