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칼럼] 반영구화장과 뷰티산업화
[경영칼럼] 반영구화장과 뷰티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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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

현대인은 개성을 표현하는 외적 이미지를 자기계발의 하나로 보거나 신체적 약점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하여 반영구화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대적으로 외모지상주의라도 되듯이 얼굴을 가꾸거나 스스로를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ㆍ문화산업의 트렌드도 있어, 청소년들 계층에서 더욱 심해졌다. 미용 목적으로 침술과 마취제 등을 이용하여 피부에 반영구적인 그림을 새기는 것이 유행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반영구 화장과 문신(타투)의 용어부터 정립해 혼돈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반영구화장은 문자그대로 반영구적으로 미세 색소 주입술로 눈썹, 아이라인, 입술 시술 등 유지기간이 1~2년으로 트렌드에 따라 수시 변경이 가능하다. 반면, 문신 또는 타투는 피부, 피하조직에 니들을 이용하여 상처 내고 물감을 들여 글씨, 그림, 무늬를 새겨 영구적에서 차이가 있다. 넓게 보면, 반영구화장은 문신의 하나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반영구화장 시술을 위해 의료용 니들과 마취연고를 사용할 경우 의료법 위반, 마취연고(리도카인) 사용시 약사법 위반이 되어 불법자를 양산하는 상황이 되었다. 경찰의 단속의 주요 대상은 면허 및 영업신고 사항으로 무면허 관리 등이다. 예를 들면, 네일면허만으로 속눈썹관리를 하거나, 무신고로 면허 있지만 영업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 반영구 화장에서 의료기기 사용 등이다.

눈썹 문신 등을 하는 반영구 화장이 불법 의료행위라는 오해를 받는 것은 니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의료용 니들은 의사들만 사용할 수 있어 의료법에 저촉되고, 주로 사용하는 마취연고인 ‘리도카인’은 전문 의약품으로, 이를 사용하면 약사법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반영구화장은 문신색소를 바늘로 피부 깊숙이 진피층까지 넣는 행위(침습)로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중금속이 함유된 색소를 이용한 시술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킨 경우도 있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영구 화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져가는 미용 시술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반영구 화장 종사자들은 불법 의료행위 논란에서 벗어나고자 합법적인 방법을 개발하는데 노력하여, ‘샤트(SHAT)’기법을 개발하여 의료기기인가, 미용기기인가의 논쟁에서 벗어나도록 시도하고 있다. ‘샤트(SHAT)’란 Skin Holrogram Art Touch의 약자로 ‘피부에 머물다 사라지는’ 미용관리 기법을 의미하며, 샤트 미용관리 기법의 핵심 도구인 MTS 디스크펜이다. 예를 들면, 미세한 톱니형태의 니들과 120도를 유지하는 탄성 스트랩(신축성 있는 끈)을 사용해 니들이 피부 외피를 찌르는 것이 아니라 스치고 지나가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안전하고, 국소마취를 할 필요가 없도록 최근 개발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미용관리기법을 의료기기인지, 미용기기인지 논란에서 벗어나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인증을 받도록 하되, 이는 의료법에서 다루어야 할 필요도 있다.

첫째, 반영구화장이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의료법에서 적용되는지와 공중위생관리법에서 다루되, 별도의 ‘반영구화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명확한 직무 범위를 설정하도록 한다. 면허나 자격증의 허가나 신고를 의무화하고, 니들과 같은 의료기기, 마취제, 염료는 병원이나 허가받은 뷰티공간에서 반영구화장에 대한 일정한 자격증 소지자가 사용하도록 한정하는 것이다. 다만 문신(타투)의 경우에는 불법 시술, 안전관리, 폐기물 처리기준 등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고 병행하여 뷰티업계의 자생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둘째, 시술과 보건위생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대학이나 지정된 전문교육기관 등에서 이론, 실습 프로그램에 의해 보건위생교육을 강화하고 뷰티인의 역량 강화와 서비스의 질관리를 강화하도록 한다.

셋째, 종사하는 뷰티인들 대부분 여성들이므로 생계형 일자리가 많아 지자체 등에서 취업정보와 교육 지원, 컨설팅, 교육, 소상공인 창업비용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육아비용 지원, 스트레스관리 등 지원을 강화하도록 한다.

넷째, 일부의 상업성 조장, 미성년자 등의 과다한 문신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우려도 있어 사회통념상 공공장소에서 과다한 노출은 입장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가벼운 예술적 이미지 내지 반영구 화장의 경우에는 무관할 것이다.

다섯째, 반영구화장산업을 한류문화와 K-Beauty를 연계하고, 박람회 등 전시회를 통한 시술 홍보와 서비스 마케팅 강화, 외국 관광객유치를 도모하도록 한다. 한국인은 손기술이 세계적 최고 수준이므로 프랜차이즈업을 포함해블루오션산업으로 육성하도록 한다. 다만 안전사고에 대한 보험 등 보장장치를 강구하고 외국 관광객이 이용시 인증받은 뷰티샵이나 의료기관을 공개, 지정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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