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7.13
이낙연 국무총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7.13

4개국과 경제개발 분야 협력 확대… 22일 귀국 예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를 타고 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타르 등 4개국 공식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순방의 목적은 신북방 및 신남방 외교의 외연을 넓히고 중동 등지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는 것.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출국해 첫 번째 일정으로 방글라데시(13~15일)를 공식 방문한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양국 총리회담과 대통령 예방 등 정상외교 일정을 통해 양국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총리의 방글라데시 방문은 지난 2002년 이후 17년 만이다. 정부는 ‘포스트 아세안 국가’이자 세계 8위 인구 규모(1억 6000만명)인 방글라데시와 장기적 관점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총리의 공식 방문을 결정했다.

이 총리는 이어 신북방정책의 핵심 대상인 타지키스탄(15∼17일), 키르기스스탄(17∼19일) 등 중앙아시아 지역 2개국을 잇달아 방문한다. 한국 총리의 이들 나라 방문은 1992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이 총리는 양국 총리회담, 대통령 예방 등을 통해 보건·의료, 인프라 분야 등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카타르(19~21일)를 방문해 이 총리는 국왕 예방, 총리회담 등 적극적인 정상외교를 통해 총 32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한국 기업의 수주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순방 기간 각국에서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 양국 비즈니스포럼 등도 참석한다.

이번 국무총리 순방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등 17명이 공식수행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한·방글라데시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 한·타지키스탄 의원친선협회 이사인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 한·키르기스스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인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한·중동지역 의원친선협회 소속인 무소속 이용호 의원도 동행한다.

이 총리는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는 22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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