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광주송정역 광장에 설치한 도심 열섬현상 저감 장치인 쿨링포그. (제공: 광산구) ⓒ천지일보 2019.5.23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도심 열섬현상 저감 장치 쿨링포그 작동 모습. (제공: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19.5.23

차광필름·쿨링포그 설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1일 시민들이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 모든 정류장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설치된 정류장은 햇빛 투과율이 높아 시민들이 주변의 그늘을 찾아 기다리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정류장 차광막 설치, 쿨링포그 시범사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여름철 폭염과 각종 미세먼지를 대비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 노인·학생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정류장 4개소를 대상으로 쿨링포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시내버스 승강장 차광 필름 설치공사를 본격적인 여름 시작 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이번 개선사업 중 환경정비를 통해 시내버스 정류장의 불법 광고물, 잡초, 무단 투기 쓰레기 등을 말끔히 정리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차광필름·쿨링포그 설치사업과 환경정비가 완료되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쿨링포그는 정수처리 된 깨끗한 물을 일반 물방울의 약 100만분의 1크기의 미세한 안개로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쿨링포그 시범적으로 도입한 뒤 시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매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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