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현황과 의향.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11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현황과 의향.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11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45.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국민과 참여하지 않는 국민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엇비슷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향후에는 10명 중 7명에 가까운 대다수의 국민이 참여할 것이라는 의향을 드러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48.0%로 집계됐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 역시 절반 정도인 45.6%였다.

향후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10명 중 7명에 이르는 66.8%였고, 향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6.8%로 나타났다.

현재 참여 현황을 보면,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여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현재 참여’ 응답이 다수였다.

‘현재 불참’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서울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에서 다수였다. 중도층, 충청권과 경기·인천, 남성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비슷했다.

‘향후 참여’ 의향에서는 한국당 지지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정당지지층·이념성향·지역·연령·성별에서 ‘향후 참여’ 의향이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특히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여성, 50대 이하 전 연령층은 10명 중 7~8명이었다.

한국당 지지층과 60대 이상에서는 ‘향후 참여’와 ‘향후 불참’ 의향이 각각 40%대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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