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천지일보 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오는 7일 일본을 방문, 현지 경제인들과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는 7일 5대 그룹 총수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는 10일 30대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검토하고 있어 이 부회장의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출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이하로 줄어들었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력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부진한 영향 탓인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6조 5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3%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56.29%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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