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등 분주한 한주를 보낼 계획이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어려움과 정부의 대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그룹 총수와의 만남이 성사되면, 지난 1월 15일 회동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재계 의견을 듣고 있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한 상황과 대책 등을 들을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국내 5대 그룹 총수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김 정책실장은 “5대 그룹 총수를 따로따로 만나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모두 만날 생각”이라며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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