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3.22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3.22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일 발간된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고 전동화, 디지털화,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 등 자동차 산업에서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지난해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펼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및 비전을 담은 것으로 올해로 17번째 발간됐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친환경(수소전기차), 연결(홈투카·카투홈), 공유경제, 변화 등의 키워드를 통해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 전환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장은 “현대차가 신흥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수익성 회복과 외부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는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 ‘G70’와 ‘코나’가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2018 미국 제이디 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 석권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면서 SUV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을 글로벌 거점에 설립해 4차 산업혁명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환경책임에서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을 2025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수소전기차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별도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수소사회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현대차가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변화하는 세상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겠다”며 “또한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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