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68주년 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68주년 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25

국군·유엔군 참전용사 등 4천명 참석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되새겨보는 6.25 전쟁 제 69주년 행사를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연다고 국가보훈처가 24일 밝혔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희생과 용기,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엔 국군·유엔군 6·25참전유공자,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군 장병 등 4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빈 입장으로 시작될 행사는 개식, 참전부대기 입장,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1월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김영옥 대령의 조카 다이앤 맥매스(76), ‘8월의 전쟁영웅’으로 뽑힌 홍은혜 여사의 아들 손명원(78)씨 등도 주빈 자격으로 자리를 빛낸다.

‘참전부대기 입장’에선 6.25참전부대기와 육·해·공·해병대기, 유엔기·태극기 등이 나란히 입장하게 된다. 유엔참전국과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는 뜻을 담았다.

기념공연은 ‘아! 그날 6.25’ ‘약속’ ‘귀환’ 등 3막으로 펼쳐진다.

1막에선 6.25전쟁의 발발과 전개 과정, 국민들의 애환을 영상물과 육군 2군단 태권도 시범단 공연으로 보여준다.

2막에선 6.25전쟁 당시 육군 2사단 고 정찬오 이등중사, 서울 동성중 고 이우근 학도병, 서울대 출신 고 김세환 소위 등 참전유공자들이 가족에게 쓴 편지가 낭독된다.

3막은 치열했던 고지전을 재연한 육군 2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화살머리고지 전투 참전유공자 민경식(91) 옹의 인터뷰와 편지낭독 등이 이어진다.

기념공연은 ‘희망의 대합창’이란 이름으로 가수 윤항기 선도로 함께 여는 희망의 대한민국과 한반도 평화를 다짐하는 노래 ‘여러분’을 합창한다.

국방부 군악대의 연주와 국군중창단의 선도로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수기를 흔들며 6.25 노래를 제창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친다.

6.25지방행사는 17개 광역시도를 비롯해 전국 216개 지역에서 지자체 또는 6.25참전유공자회 등 주관으로 열린다.

보훈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6.25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튼튼한 안보를 통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다짐하는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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