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 강당에서 열린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겠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 강당에서 열린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겠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7

“엉터리 국정 들러리 서라는 것” vs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패스트트랙 논란 이후 장기간 공전 사태인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버티기를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송파 어린이문화회관에서 열린 지역 당원 교육에 참석해 여권에 대해 “패스스트랙 철회 없이는 국회에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에 대한 패스트트랙을 태워놓고 국회로 들어오라는 건 이 정부의 엉터리 국정 들러리를 서라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정부 여당이 민생을 망가뜨리고 정치 놀음을 할 때 한국당이 민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7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황교안 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외면하고 민생 투어라는 명목으로 장외 정치를 재개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황 대표의 대권놀음에 국회가 더이상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강원 산불과 포항 지진 피해 지역을 지역구로 둔 한국당 의원을 거론하며 “추경을 볼모로 정쟁을 계속할 것인지, 지역 주민들의 눈물을 닦을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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