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8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28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

“소득불균형 서서히 완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를 거부한다면 단독국회 소집도 검토하겠다”며 “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고 한국당을 압박했다.

조 의장은 4일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와서 나라 걱정을 해 달라”며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인데 현재 41일째 묶여 있다”고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이 더 국회를 외면하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추경은 정쟁대상이 아니다.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를 계속 거부한다면 단독국회 소집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장은 “지난 1일부터 미·중 간 보복관세, 헝가리 유람선, 돼지열병과 대북식량지원 등 논의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다”며 “추경을 볼모로 삼아 명분 없는 장외투쟁의 대가를 내놓으라며 억지, 막말 퍼레이드를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총리 시절 추경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하루빨리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추경 발목 잡기에 앞장서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한국당의 목적은 민생발목잡기 신기록 갱신이 아닌지 물어보고 싶다. 언제까지 패스트트랙 타령하며 민생을 외면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장은 “1분기 국민 잠정소득이 4월보다 0.1% 하락한 –0.4%로 집계됐다”며 “미·중 무역분쟁과 브랙시트, 중국 글로벌 경기하락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소득 잠정소득 하락에도 2015년 이후 하락추세였던 노동소득 분배율이 63.8%로 크게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사회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정부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기업 부분에 집중됐던 국민소득 불균형이 완화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의장은 “글로벌 경기리스크 등에 대비해 추경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한국당의 초당적 협력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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