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테러방지센터 본부에서 침몰 유람선 인양에 관한 기자회견이 열려 구글어스와 음파탐지 이미지가 결합한 사진 속 침몰 유람선이 다뉴브강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이 공개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테러방지센터 본부에서 침몰 유람선 인양에 관한 기자회견이 열려 구글어스와 음파탐지 이미지가 결합한 사진 속 침몰 유람선이 다뉴브강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이 공개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대형 크레인, 현장으로 이동 예정

[천지일보=이솜 기자] 헝가리 당국이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인양 작업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당국이 인양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이르면 오는 5일부터 인양을 시도해 9일까지 인양작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헝가리 당국이 수중 선체 수색을 위해 2백kg의 대형 사다리 2개를 준비했다”면서 “5일쯤 인양 작업을 진행할 대형 크레인이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청의 야노쉬 허이두 청장은 “여러 구조방법이나 수색방법을 고민했지만, 우리 입장은 이 침몰한 선박을 그 상태 그대로 인양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인양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합동수색팀은 이날 오전 각각 2명씩 총 4명의 잠수사를 투입해 침몰 지점의 수중 환경과 선체 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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