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사고 엿새째인 3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구조대와 함께 수중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유람선 사고 엿새째인 3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구조대와 함께 수중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인근인 하르타 지역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이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모두 8명이다.

헝가리 경찰은 3일(현지시간)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시신의 신원을 파악해 공관에게 통보했고, 공관에서 가족에게 통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신은 사고 지점에서 약 102㎞ 떨어진 헝가리 하르타 지역에서 헝가리 주민이 발견했다. 50대 중반 남성으로 추정됐으며 헝가리 경찰이 출동해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팀은 이날 오후 사고현장 지역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도 수습했다.

한편 한국인 탑승객 33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후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에 추돌당한 뒤 침몰했다.

이 사고로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다. 헝가리인으로 알려진 선장 1명과 승무원 1명도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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