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고동우 대표(왼쪽)가 전기차충전소에서버드와이저 맥주를 운반하는 친환경 전기트럭을 충전하고 있다. (제공: 오비맥주) ⓒ천지일보 2019.6.3
오비맥주 고동우 대표(왼쪽)가 전기차충전소에서버드와이저 맥주를 운반하는 친환경 전기트럭을 충전하고 있다. (제공: 오비맥주) ⓒ천지일보 2019.6.3
오비맥주 고동우 대표(가운데 왼쪽)와 ‘100+지속경영위원회’ 멤버들이 창단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오비맥주) ⓒ천지일보 2019.6.3
오비맥주 고동우 대표와 ‘100+지속경영위원회’ 멤버들이 창단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오비맥주) ⓒ천지일보 2019.6.3

‘친환경 물류’ 선언… 업계 최초 1톤 전기트럭 현장 투입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오비맥주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맥주 운반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오비맥주는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2025년까지 맥주 운반 차량의 30% 이상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친환경 물류(Green Logistics)’계획을 발표하고 친환경 전기트럭 '칼마토EV' 차량 1대를 현장에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특히 기후변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물류도입 ▲재생가능한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영업분야 친환경 차량 도입 ▲포장재 재활용 확대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5년까지 25%(2017년 대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칼마토EV’는 제인모터스가 전기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1톤 전기트럭이다. 오비맥주는 전기트럭을 맥주 운반 현장에 배차하고 한 달간 시범 운행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후 물류 현장에 투입 대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친환경 물류 실행을 위해 사내에 ‘100+지속경영위원회(이하 위원회)’도 운영한다. 3일 발족한 위원회는 에너지, 물류, 패키지, 환경안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과 실무자로 구성됐으며 농업·물 보급·자원 순환·기후변화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비맥주 고동우 대표는 “환경 문제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사안임과 동시에 맥주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위원회와 함께 환경과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앞으로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는 친환경 기업 비전을 선언하고 ▲스마트 농업 ▲수자원 관리 ▲재활용패키징 ▲기후변화 대응 등 4개 분야에서 소비자들과 함께 100년 이상을 동행한다는 의미의 ‘100+’목표를 설정하고 지속가능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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