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호 디딤돌스포츠 대표(사회복지사) ⓒ천지일보
유재호 디딤돌스포츠 대표(사회복지사) ⓒ천지일보

유재호 디딤돌스포츠 대표(사회복지사)

어느 누구나 건강해지고 싶은 욕구가 크다. 한해의 시작에 있어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이 비는 소원이 바로 ‘건강한 삶’이다. 아마 어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말하는 답이지 않을까 한다.

이처럼 건강에 대한 관심과 건강해지고 싶은 욕구, 나아가 건강욕심이 커지는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은 점점 나빠지기 때문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호언장담하면서 무시해온 건강이 어느 순간 안 좋다고 느껴졌을 때 이미 시간은 늦어버린 경우가 많거나, 그렇게 무시해온 건강을 돌이키며 좀 더 건강에 신경 쓰고, 챙겼어야 하는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 커진다. 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 누구나 ‘건강’에 대해서 분명 생각하게 된다.

여러 매체들을 통해서 하루라도 젊었을 때부터 철저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짐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운동에 대한 관심과 좋은 영양섭취에 대한 관심은 전에 비해 분명 높아졌다.

필자 주변의 여러 체육시설 및 피트니스센터들을 이용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계층의 회원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해본 결과, 20대, 30대, 40대 등 자신의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정해진 횟수와 시간만큼 꾸준한 운동과 보충제 및 비타민 등 여러 건강식품의 영양섭취를 하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물론, 운동과 좋은 영양섭취를 모두 챙기시는 분에 비해 운동 혹은 영양섭취 중 하나의 실천만 하고 계신 분들이 많았지만, 전반적인 결과만을 보았을 때 현대인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한 꾸준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분명 과거에 비해 높아진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노력과 실천에 있어선 긍정적인 반면 65세 이상의 노인인구의 건강관리 실천에 있어서는 안타까운 점이 너무나 많다. 먼저, 노인들의 경우 젊은 계층에 비해 여러 부분에서 제한되는 점이 많다.

노인들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조사결과(2014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54.5%가 ‘정보나 지식이 없어서’, 23.2%는 ‘정보나 지식은 있으나 비용 때문에’, 13.6%는 ‘정보나 지식은 있으나 상담시설 혹은 프로그램의 부재로 인해’, 2.9%는 ‘기타’ 순으로 조사됐다.

고령사회에 진입한 국가로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노인인구에 대한 건강인식과 실천노력에 있어서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자체에서 관리해주는 건강프로그램 시행 시 참여여부를 조사한 결과 52.5%가 ‘참여한다’, 32.7%는 ‘보통이다’, 13.6%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처럼 노인들의 건강, 노인들의 체육시설 및 프로그램에 대한 부재 혹은 모르는 부분들이 큰 것이 현실이다.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이제 잔소리 일뿐이다. 잔소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고, 실행해야 하는 시점이지 않을까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