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꽃은 5~6월에 피며 열매는 10월에 성숙한다. 감은 감잎, 감 껍질, 감꼭지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으며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떫다.

감잎차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한 차로 면역력 증강과 환절기 감기예방에 좋으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기미와 주근깨를 완화하고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에 탄력을 준다.

비타민A와 C, 미네랄 등이 풍부한 감잎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데도 좋다. 감잎차는 혈압강하 효과가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감잎엔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타닌도 들어있으며 이뇨작용이 뛰어나 부기를 가라앉히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감잎차에는 세포노화를 억제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체내 점막을 수렴시키는 작용이 있어 설사 및 위궤양에 도움이 되며 혈관 속 노폐물 제거와 혈액 순환에도 좋다. 최근 감잎차에 함유된 다당 성분이 면역력 증진과 항종양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도 감잎의 효능이 혈액, 심장과 관련이 높아 순환기 질환 예방, 당뇨,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기에 감잎에 음식을 싸서 보관하기도 했다.

어린 감잎을 깨끗하게 씻어 수증기에 가볍게 쪄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하여 차로 만들기도 한다. 목이 부어 잠긴 목소리가 나올 때 감잎차가 도움이 되며 감잎 3g을 넣고 80℃ 정도의 따뜻한 물 200㎖를 부어 3~5분간 우림을 하여 마신다.

◆감잎차 만들기

➀잎을 씻어 물기를 제거 후 잘게 썰어준다

➁높은 온도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➂온도를 조금씩 줄여가며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➃가향처리를 한다.

글·사진= 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