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청년 희망하는 신혼집 ‘아파트’지만 현실은 ‘다세대 주택’
미혼 청년 희망하는 신혼집 ‘아파트’지만 현실은 ‘다세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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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혼집(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희망 신혼집 점유형태 자가 73.9%

현실은 전세로 신혼집 마련 56.5%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미혼 청년들이 신혼집으로 아파트를 장만하는 것을 바라지만 다세대연립주택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청년층 주거특성과 결혼 간의 연관성 연구 보고서(변수정·조성호·이지혜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1일∼9월 13일 만 25∼39세 미혼남녀 3002명(남성 1708명, 여성 1294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신혼집과 현실적으로 마련 가능한 신혼집의 유형 및 점유형태를 온라인 형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청년 중 미혼자가 희망하는 신혼집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79.0%, 단독주택 14.8%, 연립 및 다세대주택 3.6%, 오피스텔 및 기타 2.3% 순이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마련 가능한 신혼집 주택 유형은 희망 신혼집 주택 유형 조사결과와는 거리가 멀었다.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혼 청년은 40%밖에 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마련 가능한 신혼집으로는 연립 및 다세대주택(36.7%)이 아파트 다음으로 장만 가능하다고 다수가 응답했고, 이어 오피스텔 12.1%, 단독주택 6.6% 순으로 나왔다. 고시원·기숙사를 현실적으로 마련 가능한 신혼집으로 꼽은 응답자(3.6%)도 일부 있었다.

신혼집 주택 유형뿐 아니라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형태도 희망과 현실의 거리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희망하는 신혼집 점유형태로는 자가가 73.9%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전세 24.0%, 보증금 있는 월세 0.9%, 보증금 없는 월세 0.5%, 사글세(연세, 일세) 0.2%, 무상 0.6% 등으로 자가와 전세를 제외한 점유형태는 압도적으로 낮았다.

이에 반해 현실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신혼집 점유형태는 전세(56.5%)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자가는 13.4%로 전세에 비해 삼분의 일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또 희망하는 신혼집 보유형태에서는 0.9%밖에 되지 않았던 보증금 있는 월세도 25.7%로 비교적 높게 나온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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