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백만원력결집모연 선포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백만원력결집모연 선포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7

‘부처님오신날’ 봉축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7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봉축사를 발표했다.

이날 원행스님은 ‘백만원력이 모여 백만연등을 밝히니’라는 제목의 축사를 통해 “삶이 힘들고 험난할 때마다 일심으로 기도하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냈으니, 이제 만년의 정토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은 화합이라는 백만등불을 밝히자”고 강조했다.

원행스님은 “백만등불은 남북을 나누는 그늘을 밝혀 천년고도 서울에서 천하제일 금강산과 고려수도 개성을 오가는 길을 비춰 준다”며 “뿐만 아니라 이기심으로 좌우와 상하로 편을 가르는 진영주의자들의 자기속임이라는 무명까지 밝혀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화합은 우리를 불필요한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고 편안함을 만드는 출발점이요, 종착점”이라며 “삼계가 모두 괴로움이니 내가 마땅히 편안하게 하리라는 탄생게를 함께 부르며, 우리가 모두 누려야 할 편안함에 이를 때까지 쉼 없이 백만원력이라는 등불로 우리 국토를 환하게 밝히자”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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