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C 350e 국내 출시
순수 전기차도 연내 선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차 출시가 늘고 있다.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EQ의 해’로 삼고 14종의 신차 출시 목표를 세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친환경차를 선보였다.
벤츠코리아가 19일 C클래스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구동 시스템의 효율성을 더한 ‘더 뉴 C 350e’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더 뉴 C 350e는 벤츠가 국내에 처음 론칭하는 PHEV 세단이다. PHEV 모델로는 지난해 선보인 ‘더 뉴 CLC 350e 4매틱’에 이어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 시장 인기 모델인 C클래스 고유의 안락함에 전기차 브랜드 EQ의 첨단 PHEV 기술인 ‘EQ 파워’가 결합돼 역동적인 성능과 친환경성을 두루 갖췄다.
2.0ℓ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6.4㎾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더해진 전기모터는 가속 시 최대 82마력과 34.7㎏·m 토크의 성능으로 추가적인 힘을 보탠다.
주행 방식은 하이브리드 모드와 순수 전기차 모드, 엔진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9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다. 도심에서는 E-모드를 활용해 오직 전기 동력만으로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15㎞(유럽기준 33㎞)까지 주행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C 350e를 시작으로 다양한 PHEV 모델들과 EQ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EQ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더 뉴 EQC는 지난 1월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각 차축에 콤팩트한 전기 구동장치를 달아 완전히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사륜구동의 주행 특성을 갖췄다.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기 구동장치는 앞 차축과 뒤 차축이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도록 구성됐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고,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7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