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성 앤소니 교회 인근에서 부활절인 21일 군인들이 폭발 사고가 일어난 현장 주위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이날 스리랑카에선 교회 3곳과 호텔 3곳 등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이 일어나 최소 20명이 숨지고 약 160명이 부상했다. (출처: 뉴시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성 앤소니 교회 인근에서 부활절인 21일 군인들이 폭발 사고가 일어난 현장 주위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이날 스리랑카에선 교회 3곳과 호텔 3곳 등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이 일어나 최소 20명이 숨지고 약 160명이 부상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 6곳에서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29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있는 가톨릭 성당 한 곳과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 3곳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비슷한 시각 네곰보와 바티칼로아 등 여타 지역의 가톨릭 성당 등 교회 두 곳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129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피해자들이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루완 구나세케라 경찰청 대변인은 “폭발이 일어난 교회에선 부활절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확한 폭발 원인과 사용된 물질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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