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용인 수지 롯데몰 화재 모습. (제공: 경기도소방서) ⓒ천지일보 2019.4.11
지난 3월 용인 수지 롯데몰 화재 모습. (제공: 경기도소방서) ⓒ천지일보 2019.4.11

건조한 날씨·강한 바람 임야·야외화재 증가 

야외 화기 취급시 각별한 주의 당부

화재 발생시 진압보다 안전한 대피 우선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 3월 화재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크게 줄었다.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에 따르면 지난달 화재건수는 총 1002건으로 전년대비 880건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3명, 부상자 32명이며, 재산피해는 146억원으로 작년 3월 사망자 9명, 부상자 51명, 재산피해 284억원 보다 크게 감소했다.

경기도 3월 화재발생 현황을 작년과 비교해보면 화재가 13.9% 증가한 반면 사망자 66%, 부상자 37%, 재산피해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비거주 시설 346건, 기타 228건, 주거시설 179건, 임야 139건, 차량 110건 순이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605건, 전기적 요인 191건, 기계적 요인 93건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 3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전년대비 임야화재가 37건(산불 29건, 들불 8건)증가했고,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야외화재도 81건이나 증가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과 야외화재 우려가 높은 만큼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며 “화재가 발생하면 섣불리 진압하기 보다는 최우선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피신한 후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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