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암센터 조감도.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19.4.10
단국대병원 암센터 조감도.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19.4.10

‘암의 진단·수술·추적관리·예방까지 통합적인 치료시스템 제공’
“암환자 관리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고령사회가 되면서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암으로부터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이 250병상 규모의 암센터를 건립한다.

10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2021년 완공 예정인 암센터는 지하 3층, 지상 7층 건물(연면적 2만 9869.91㎡)에 암종별 센터를 비롯해 건강증진센터, 내시경센터 등이 들어선다.

새로 지어지는 암센터는 저층의 진료부와 고층의 병동을 연계해 암환자의 검사·수술, 입원치료 시 이동 동선을 배려했으며, 기존 병원과 연결돼 주차장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4층에는 암치료 과정에서 정서적 부담을 받기 쉬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옥상정원이 조성돼 암환자를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암센터가 건립되면 단국대병원은 1000병상이 넘는 대형병원으로 거듭난다.

박우성 의료원장은 “암센터는 병원과 지역사회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향후 암종별 센터들을 조직화해 암의 진단에서부터 수술, 추적관리, 예방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암이라는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를 통해 삶에 대한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암치료 및 예방·연구, 암환자 관리 및 교육을 통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 간 암환자 관리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병원 암센터 부지 내에서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을 비롯해 내외부 인사와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암센터 착공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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