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속초=송해인 기자]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시 영랑호 주변까지 번져 긴급 투입된 군부대 헬기가 화재 진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5
[천지일보 속초=송해인 기자]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시 영랑호 주변까지 번져 긴급 투입된 군부대 헬기가 화재 진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5

고성산불로 산림 250㏊ 소실

오전부터 헬기 진화작업 투입

6시부터 고속도로 구간 해제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강릉과 동해까지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인명·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4일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화재는 강풍을 타고 동해시까지 번졌다. 산불이 번지면서 강릉~동해 구간의 동해고속도로가 차단되고, 동해휴게소 삼척방향과 옥계휴게소 속초방향 두 곳이 일부가 불에 타 영업을 중단했다.

이 산불로 소방청에서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전국의 소방차가 해당 지역을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5일 오전 6시 8분부터 산림청과 국방부에서 투입한 60대의 헬기로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준으로 집계된 피해만 1명이 숨지고 산림250㏊·주택125채가 소실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을 기준으로, 전날 오후 7시 17분쯤 발생한 고성화재의 주불은 11시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인제는 50%, 강릉은 20% 정도 진화됐다.

이날 화재가 진화되면서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전날 오후부터 통제 했던 강릉~동해구간 고속도로 차단을 오전 6시쯤 해제하고 운행이 중단됐던 무궁화호 열차는 오전 6시 45분쯤 운행을 재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강원도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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