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케미칼에 이어 롯데칠성음료에서도 사내이사직을 유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8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신 회장이 계열사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한다는 이유로 롯데케미칼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의견을 피력하면서 이번 롯데계열사들의 주총에도 이목이 쏠렸다. 하루 전 롯데케미칼 주총에서도 이변 없이 사내이사직 연임에 성공했고 이날 롯데칠성음료에서도 사내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현재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제과의 대표이사,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롯데건설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된 에프알엘코리아까지 포함하면 총 7개 회사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셈이다.
이날 롯데칠성은 신동빈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포함하는 이사 선임과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김태환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전무)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사외이사로 김종용 前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대사, 이복실 前 여성가족부 차관,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 사외이사 3명은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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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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