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5

“관여 안 했다면 진실 밝혀야”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8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모른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가 김학의 사건을 확실히 인지했다는 정황이 또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2013년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께 김 전 차관의 성접대 동영상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며 “김학의 사건을 몰랐다고 부인한 황 대표의 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6월 17일 속기록과 방송 동영상에서 황 대표가 김학의 사건을 알았다는 기록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황 대표는 오리발만 내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황 대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지 말라”며 “김 전 차관의 사태 이후 김학의 사건에 대한 은폐·축소 의혹이 있고 법무부 장관이던 황 대표가 관여한 사실이 없다면 국민께 낱낱이 숨김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