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인제군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인제=김성규 기자]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제군은 이달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군민 불안 해소를 위해 내달부터 본격 가동되는 대기 측정망을 설치했다.

군은 실시간으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의 상태를 상시 제공하기 위해 이달 인제군기상관측소에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시험운영을 하고 있다.

대기오염측정망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오존, 기상상태를 24시간 자동 측정한다.

측정된 자료는 에어코리아와 강원대기환경정보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우리동네대기정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읍·면 전광판에도 표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안심부스 그린존을 시범 설치한다.

미세먼지 안심 그린존 부스는 오염 공기를 자동으로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군민에게 청정공간을 제공하는 부스형 쉼터이다.

쉼터는 주민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원통한림의원버스정류장과 서화리버스정류장에 이달 중 2개소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군은 2억여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설치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등 배출가스를 저감시켜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미세먼지로부터 군민들의 강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그동안 인근 춘천시와 양구군 측정소의 대기질 상태를 전송받아 관내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방식을 취해왔으나 이번 자체 측정망을 설치하고 보다 정확한 대기 상태를 군민들에게 전파할 수 있게 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