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2019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2019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1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아자동차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주우정 재경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내 4대 핵심 계열사들의 사내이사를 겸하게 됐다. 다만 기아차 대표이사로 선임되지는 않았다. 정 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핵심 계열사 3개사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박한우 사장과 최준영 부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남상구 가천대 경영대 글로벌경영학트랙 석좌교수가 재선임됐다. 올해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100원 늘린 900원으로 확정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80억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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