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스케치] 양 볼 발그레 수줍은 새색시 닮은 홍매화
[영상스케치] 양 볼 발그레 수줍은 새색시 닮은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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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수줍은 듯 고운 자태에 따스함이 감돌기까지.

모진 겨울을 견뎌 봄꽃 중 가장 먼저 피어나는 홍매화.

도심 속 천년고찰 봉은사에 내려앉은 홍매화가
싱그러운 봄의 향취를 전하며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그윽한 향기에 예로부터 사군자 중 하나로 사랑을 받아온 매화는

따뜻한 봄이 오면 꽃을 피우는 다른 나무들과는 달리
꽃을 피우면서 봄을 맞는 게 특징이다.

조선 중기 대문장가로 꼽히는 신흠(申欽)선생이 기록한 야언(野言) 한시를 빌어

퇴계 이황은 ‘梅一生寒不賣香’  
즉 ‘매화는 한평생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우지만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에 때 이르게 꽃망울을 터뜨린 홍매화.

구례 화엄사, 양산 통도사와 함께 홍매화로 유명한
3대 사찰 중 하나인 봉은사를 찾아

고결한 여인의 절개와 지조를 닮은
홍매화의 향기에 취해보자.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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