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3.6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3.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과반 이상은 3.1절 기념사에서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색깔론은 친일잔재’에 대해 동의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인식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동의한다는 응답이 55.1%로 반대한다는 응답(32.3%)보다 22.8%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2.6%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동의 89.8%)과 정의당 지지층(73.2%), 진보층(83.7%), 40대(72.4%), 광주·전라(75.4%)에서 동의 여론이 70%를 상회하거나 80% 이상으로 높았다.

또 중도층(동의 56.4%), 30대(69.0%)와 50대(49.7%), 20대(47.4%), 부산·경남·울산(58.3%)과 서울(57.2%), 경기·인천(51.4%), 대전·충청·세종(49.0%), 대구·경북(45.4%)에서도 ‘색깔론은 친일잔재’라는 데 대해 동의하는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동의 11.6% vs 반대 72.3%)과 보수층(27.8% vs 58.7%)에서는 반대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무당층(동의 35.8% vs 반대 31.2%)에서는 동의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양상이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동의 50.6% vs 반대 49.4%), 60대 이상(42.5% vs 39.4%)에서는 동의와 반대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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