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3

“사립유치원 국유화는 가짜뉴스”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5일 ‘유치원 3법’ 등을 이유로 개학 연기 투쟁에 들어갔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 관련해 “한유총이 집단행동을 자진 철회했지만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국민을 겁박한 불법행위는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유총 불법행위가 조기 수습돼 다행이다. 학부모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더욱 애쓰겠다”며 “유치원3법을 야당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유총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과격한 소수 강경파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대다수 유치원 원장과 선생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아교육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헌신해 왔다. 그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유치원 교육을 바로 세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집단행동 철회 이후에도 소수 강경파가 가짜뉴스로 거짓선동을 계속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에듀파인을 통해 사립유치원을 국유화하려고 한다는 게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듀파인은 교육 목적에 맞게 돈을 투명하게 쓰게 하려는 것이지 국유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유총이 시설 사용료를 달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요구”라며 “유치원은 비영리 교육기관이지 시설 임대 업자가 아니다. 유치원 시설 개·보수, 차량 노후화를 위한 적립금은 이미 법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소통을 하겠다”며 “당이 앞장서서 유치원이 공공성 강화와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더 많은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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