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일 일본 국회에서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한국 측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출처: 일본 총리실 홈페이지) 2019.2.1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일 일본 국회에서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한국 측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일관되게 주장했다. (출처: 일본 총리실 홈페이지) 2019.2.1

“한국과 협력은 불가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국회에서 강제징용 판결, 초계기 공방 등 최근 한일 갈등에 대해 “일본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자민당 아리무라 하루코 의원은 “한국이 한일관계를 악화시켜도 상관없다는 태도만 취한다”며 “아베 총리는 왜 스스로의 심정을 억누르면서까지 침묵하고 있나. 침묵이 도대체 국가와 국민의 어떤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질문하자 아베 총리는 이같이 답했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진실을 말하는 쪽은 반드시 강하다고 생각한다. 증거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계기-레이더’ 공방에 대해 “각국의 해군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북한에 대한 대응과 한국 거주 자국인의 안전을 이유로 들며 한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납치 문제는 일본과 북한 사이의 문제여서 북일 대화를 하지 않으면 해결에 이르지 못한다”며 “북일 정상 간 대화로 연결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금까지 대사관 루트 등을 살려서 북한과 다양한 접촉을 했다”면서 “앞으로는 나 자신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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