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출처: 뉴시스)
지난달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분쟁이 곧 해결될 가능성을 시사하자 원 달러 환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12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22.8원에 거래를 시작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 같은 원 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전미주지사협회(NGA) 연회에서 “모든 일이 잘되면 앞으로 1∼2주에 걸쳐 아주 큰 소식을 갖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합의에 “아주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대(對)중국 관세 인상 시한을 기존 3월 2일에서 뒤로 미루겠다고 말했다.

원 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13.4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5.75원)보다 2.33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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