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왼쪽)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존 볼턴(왼쪽)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복수의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볼턴 보좌관이 2차 정상회담에 앞서 관련 협의를 하기 위해 방한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2차 정상회담의 세부사항을 타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CNN은 “한국은 미국의 대북 외교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지속해서 대화하는 것에 대한 최대 지지자”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그간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외교적 해결에 회의적이며 북한이 아직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해온 강경파로 알려져있다.

앞서 그는 지난달 워싱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를 해제할 수 있는 것은 비핵화를 얻었을 때”라며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필요로 하는 것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에 대한 의미 있는 신호”라고 말하기도 했다.

볼턴 보좌관이 방한한다면 카운터파트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볼턴의 방한에 대해 NSC 대변인은 “현재로선 발표할 내용이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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