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국내 면세점 매출실적. (제공: 한국면세점협회)
연도별 국내 면세점 매출실적. (제공: 한국면세점협회)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국내 면세점 1월 매출이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올해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 711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월간 최대액인 1조 7005억원(2018년 9월)보다 111억원이나 더 많았다.

면세점업계는 지난달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우려에도 춘절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중국인 보따리상들이 선물용 면세품을 구매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중국 보따리상들은 올해부터 영업허가를 받고 세금도 부담해야 한다. 때문에 보따리상들의 이윤이 줄어들어 소규모 보따리상은 폐업하거나 신규 보따리상들이 줄면서 국내 면세점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왔다.

한편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은 18조 9600억원(172억 3800만 달러)으로 연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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