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19일 베트남 외교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경(현지시간) 차량에 탑승해 숙소인 베트남 정부 영빈관을 빠져나와 베트남 외교부를 향했다고 뉴시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평소 검은색 활동복 차림(아래 사진)에서 검은색 정장 차림(위 사진)으로 숙소를 나섰고 한 손에는 검은색 서류 가방도 들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경호를 전담하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도 김 부장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 일행은 영빈관에서 베트남 외교부 청사로 이동해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을 접견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민 부총리는 평양을 방문해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을 만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이나 그 이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김창선 부장 일행의 베트남 외교부 방문은 관련 일정과 동선 등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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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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