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성남=정다준 기자] 지난주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1원도 떨어지지 않아 유가 하락세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0.8원 내린 1344.7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판의 모습. ⓒ천지일보 2019.2.2
[천지일보 성남=정다준 기자] 지난주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1원도 떨어지지 않아 유가 하락세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0.8원 내린 1344.7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판의 모습. ⓒ천지일보 2019.2.2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주째 소폭 인상됐던 알뜰주유소 가격도 다시 하락 전환됐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3원 내린 1342.7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3월 둘째주(1340.4원) 이후 35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3주째 ℓ당 1원 안팎의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용 경유도 1241.8원으로 한주만에 0.9원 내렸고, 실내용 등유는 0.4원 하락한 936.1원으로 13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5월 마지막주(932.0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1.3원 내린 1315.3원으로, 이전 2주간의 상승세에서 벗어났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평균 1.5원 하락한 1359.1원에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3.3원 내린 1447.6원으로, 지난 2016년 4월 넷째주(1437.3원) 이후 처음으로 1450원을 밑돌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3원 하락한 1302.1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월 생산량 감소,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의 강보합세와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9달러 오른 62.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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