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1.5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1.5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주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1원도 떨어지지 않아 유가 하락세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0.8원 내린 1344.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가가 1340.4원까지 떨어졌던 2016년 3월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하지만 하락폭은 저조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0.6원 내려 1243.3원을 기록했으며 실내용 등유는 937.5원으로 1.4원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전주보다 ℓ당 평균 0.2원과 0.7원 올라 1315원, 1213.8원을 기록했다. 이는 13주 만에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362.0원으로 1.6원 내렸다.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4.9원 떨어져 1454.7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1302.6원으로 0.2원 올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제품 가격은 지난 3주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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