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설 연휴를 맞아 구제역과 관련해 귀성객들에게 축산농가 방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천지일보 2019.2.1
행정안전부가 설 연휴를 맞아 구제역과 관련해 귀성객들에게 축산농가 방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천지일보 2019.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경기도 안성, 충북 충주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전국 모든 소돼지 가축시장이 3주간 폐쇄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1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설 연휴 귀성객들에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안부는 1일 오후 7시 3분에 “즐거운 설 명절입니다.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발생지역과 축산농가 방문을 가급적 삼가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개호 농림축산 식품부 장관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구제역 방역 관련 합동 담화문’을 통해 “전·국의 모든 소·돼지가축 시장을 오늘부터 3주간 폐쇄하고 소·돼지 등 가축 사육농가의 모임을 금지하겠다”며 “설 연휴기간 중 수급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구제역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시의 금광면 젖소 농가와 29일 양성면 한우 농가에 이어 31일 경기도를 벗어나 충북 충주농가에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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