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수희 기자] 한파주의보가 내린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 인근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이날 서울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18.12.29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한파주의보가 내린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 인근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이날 서울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18.12.29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일 아침은 오늘보다 1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겠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충남·전라도와 제주도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 산지는 오전 6시부터 12시 사이에 눈이 내리겠다.

31일 현재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오늘 밤(24시)까지 발달한 해상의 눈구름대가 접근하면서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다”라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 동해안에서도 해상의 강한 눈구름대가 기류 변화에 의해 내륙으로 유입될 경우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0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예보됐다. 서울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 체감온도는 영하 11도 등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산지와 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물결이 높게 일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높이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인해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은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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