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회의론에 “완전한 비핵화 외교적 노력 지속”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31일 최근 미국 정보 당국과 언론이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미는 관련 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핵 활동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처럼 답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현재 북미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면서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은 미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놓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관계는 좋고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는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 의회 의원들도 “북한의 비핵화 관련 전향적인 변화 없이는 2차 북미회담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