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천지일보 2018.7.17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천지일보 2018.7.17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식의 행정 펼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11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제안서를 대한축구협회에 접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아산시는 그동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단한번의 행사나 언론 플레이 등을 전혀 하지 않았으며 제안서를 접수한 후에도 보도자료조차 내지 않는 행정의 난맥성을 보였다.

반면 인근 천안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후보지 유치 배경과 당위성, 제안 내용, 추진 일정, 후보지에 대해 논의한 뒤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해 5만 6740명의 서명을 받았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신부동 아라리오 광장에서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시민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는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유치 의지를 다졌다.

이에 대해 아산지역의 기자들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와 관련해 단한번의 보도자료를 받은 적이 없다”며 “아산시가 행정을 펼치면서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식으로 진행하는 일이 많다”며 아산시 행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11일 5일간 진행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신청에는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기도 이천·안성·김포·하남·여주·용인시 ▲경상북도 경주·문경·영천·영주·상주시, 예천군 ▲경상남도 양산시, 합천·남해군 ▲전라북도 군산·남원시, 장수군 ▲전라남도 순천시 ▲충청남도 천안·아산시 ▲충청북도 괴산군 등 24개 지자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1월 중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말까지 서류심사, 현장실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3월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말까지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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