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에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또다시 유류세 인상 반대하는 ‘노란조끼’ 시위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강경 대응했다. 이날 파리 중심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노란 조끼를 입은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프랑스 전역에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또다시 유류세 인상 반대하는 ‘노란조끼’ 시위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강경 대응했다. 이날 파리 중심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노란 조끼를 입은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카탈루냐·스트라스부르 등 국경 인근서 계속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번진 ‘노란조끼’ 시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규모가 대폭 줄었다.

하지만 스페인 카탈루냐와 접경지역, 독일과의 접경지역인 스트라스부르 등 국경 인근에서는 규모는 줄었지만 격렬한 시위가 계속 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를 사흘 앞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6차 ‘노란조끼’ 집회가 열렸다.

이날 프랑스 내무부는 저녁까지 전국에서 약 3만 8600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주에 모인 6만 6000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은 것이다.

또 이날 프랑스 옥시타니 주의 노란조끼 시위대는 같은 옷을 입은 수십 명 규모의 카탈루냐 분리주의 시위에 합류하기도 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주의자들은 스페인 정부가 2017년 10월 카탈루냐 독립 국민투표를 거절한 데 항의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봉쇄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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