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20일 오후 강릉아산병원에서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대성고 학생들의 치료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20일 오후 강릉아산병원에서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대성고 학생들의 치료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일반병실 옮긴 2명 자가호흡 가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강릉 펜션 사고를 당한 학생 중 1명이 퇴원이 임박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다른 학생 2명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서 “방금 중환자실 4명 중 호전된 2명을 일반병실로 옮겼다”며 “기존에 일반병실에 있던 1명은 내일까지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귀가가 가능할 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우려했던 합병증에 대해서는 “괜찮다”면서 “내과적인 진료가 완료됐고, 지켜봐야겠으나 귀가한다면 보호자 관리 아래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중환자실에 남은 학생 2명도 부르면 눈을 뜰 수 있는 수준으로 상태가 호전됐고, 어제는 통증 반응만 있었으나 오늘은 명령 반응이 있었다. 일반병실로 옮긴 2명은 오늘 저녁부터 식사가 가능하다.

현재 부상을 입은 7명 학생 중에서 강릉아산병원에서 5명, 원주 기독병원에서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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