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화를 하며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2018.06.12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화를 하며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2018.06.12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대북제재 완화는 북한의 비핵화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의 제재 압박을 거듭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해 “전 세계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까지 유엔 결의를 집행하고 이행하는 데 여전히 단합돼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팔라디노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는 비핵화 이후 뒤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며 “북한이 빨리 비핵화 할수록 제재도 빨리 해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북 대화가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여전히 확신한다”면서 “전 세계가 주목한 것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이번 방한에 대해 “미한 공조 강화에 상당한 중점을 두고 있고, 북한의 FFVD라는 공통된 목표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9일 방한한다.

비건 특별대표 일행은 이날 오후 입국한 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내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모레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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