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0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0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예의 주시해야”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전날 대북 인도적 지원 및 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북미 대화 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비건 대표가 방한하며 주목할 만한 메시지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엄격한 대북제재에 대한 유화책을 제시했다”며 “미국 정부가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을 매개로 비핵화를 진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 반응에 따라 교착상태를 보이던 북미대화의 재개 가능성이 있다”며 “워킹그룹회의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 원내대표는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네 번째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에 대해선 “당장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도 “외국인 자금 유출과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금리인상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최근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출금리가 더 오르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는 금융권 대출 규제를 점검하고 취약계층의 빚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택시업계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하기로 약속한 것과 관련해선 “쉽지 않은 합의였지만 택시·카풀 업계 문제를 풀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만들었다”며 “오늘 예정된 대규모 집회 역시 평화적으로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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