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수집·운반 청소 차량에 후방 영상장치 설치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8.12.14
폐기물 수집·운반 청소 차량에 후방 영상장치 설치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8.12.14

“안전사고로부터 시민과 작업자 보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가 빈발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시가 사고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정부 시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 청소 차량에 후방 영상장치(어라운드뷰)를 설치한다. 대부분의 청소 차량은 적재함이 있는 중형이상 트럭으로 후진 시 뒤에 있는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지하지 못해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후방 영상장치는 운전자가 차량의 후방·측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작업자는 물론 시민의 안전도 빈틈없이 확보할 수 있다. 또 운전자가 상시 후방확인이 가능해 주행 중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차량 22대, 살수 차량 2대, 세척 차량 2대에 후방 영상장치와 겨울철 작업자의 동상 예방을 위해 청소 차량 외부 손잡이에도 열선을 설치해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송태호 청소행정과장은 “시민과 가장 밀접한 청소 행정에 있어 안전사고 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후방영상장치 설치를 통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과 작업자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월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개선대책을 발표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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