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는 야당을 향해 13일 “단식농성을 풀고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촛불연대’부터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이 8일째에 접어들었다. 날로 기력이 쇠해가는 두 분 건강이 실로 걱정스럽다”며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의 기본방향에 동의한다고 한 만큼, 이제 농성을 풀고 정개특위에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정미 대표는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자유한국당과 예산안을 처리할 때처럼 두 당이 밀실에서 문 걸어 잠그고 합의안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니다”며 “우물에서 숭늉을 찾을 수는 없지 않는가. 자유한국당을 압박하는 힘부터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당의 합의를 이끌어내 선거제도 개혁에 성공하려면 기본방향에 동의하는 4당이 먼저 연대를 회복하는 것이 순서”라며 “이를 통해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는 것이 두 번째이고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승복시키는 게 세 번째”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혁도 ‘촛불연대’를 통해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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