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2

지역·분야별로 분배해 ‘10+1’팀 구성

21일 의원 워크숍 개최해 내용 보고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20일 민생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듣는 ‘청책투어’를 실시한다.

‘청책(聽策)투어’란 경청과 정책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말로, “고용위기·시범정책지역 등에서 나오는 국민 의견을 정책과 법안에 반영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녹여낸 것으로 보인다.

당내 민생연석회의를 통해서는 정부와 호흡을 맞춰 정책 편성에 집중하는 한편 청책투어는 현역 의원들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전달한다.

지역민과 소통하는 이번 활동을 통해 최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지지율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번 투어는 이 대표와 10개의 팀으로 구성된다. 효율적 운영을 고려해 지역·민생과제별로 꾸려졌으며,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책임의원을 맡아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전국의 민생 현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구 강일 행복주택을 방문해 청년 신혼 부부 주거지원 정책 점검을 시작으로 쟁점 있는 민생 현장에 직접 방문한다.

10개팀의 경우 지역별로 호남은 홍영표 원내대표, 대구·경북은 설훈 최고위원과 박주민 최고위원, 충청은 박광온 최고위원, 접경지역은 윤호중 사무총장에게 맡겨졌다.

분야별로는 자영업분야에 남인순 최고위원, 안전점검·저소득주거분야에 이형석 최고위원, 장애인복지분야에 김태년 정책위의장, 저출산·고령화분야에 이수진 최고위원을 각각 책임의원으로 임명했다.

이렇게 꾸려진 팀은 8일간 고용위기 지역, 미해결 재난피해 지역 등 민생현장을 찾아 간담회 등을 열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이러한 내용은 오는 21일 의원 워크숍을 열고 정리해 보고할 계획이다. 이후 당정협의회를 통해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국정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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