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혜경궁 김씨로 잘 알려진 트위터 계정(@08__hkkim·정의를 위하여)의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11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수원지검에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오후 9시 10분쯤 조사를 마치고 수원지검을 빠져 나갔다.

검찰 조사에서 김씨는 혜경궁 김씨와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 트위터 계정은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고 김씨는 살펴본 것이 전부라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씨는 검찰에 첫 출석했다. 김씨는 출석 당시 취재진의 검찰 출석 심경을 묻는 질문에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또 ‘자택에서 해당 계정에 사용된 G메일(khk631000)과 같은 아이디로 접속했는데’라고 묻자 “힘들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이후 김씨는 보름 만에 검찰 앞에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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