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천지인상] 사회인상, 태영호 “극우·극좌가 이웃으로 사는 질서 만들어야”
[2018천지인상] 사회인상, 태영호 “극우·극좌가 이웃으로 사는 질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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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안현준 기자] 태영호 자유민주주의 통일운동가(前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사회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시상식 전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천지일보 2018.12.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태영호 자유민주주의 통일운동가(前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사회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시상식 전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천지일보 2018.12.3

2018 천지사회人상 수상

“남북통일의 가교 역할 할 것”

“남북합의서 위반 주목해야”

“金 방남, 비핵화 연결 말아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3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천지일보에서 주최·주관하는 ‘천지사회人상’을 받았다.

이날 오전 본지는 정쟁과 이념을 넘어 홍익인간을 구현하고 실천적 사회 화합과 상생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2018천지인(人)상’ 시상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VIP 룸에서 태 전 공사와 만났다.

태 전 공사는 “이 시대의 꼭 필요한 화합과 상생을 진정성 있게 구현하는 분들이 수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사실 그런 점에서 심히 자격이 미달되는 사람이지만, 뜻깊은 상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자기의 역할에 대해 “남북통일의 가교로 남북이 통일을 위해 합리적으로 접근하도록 나의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올해 초부터 불어오는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서도 북한의 외교전술에 대해 냉정히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향후 남북통일을 위해선 북한을 올바르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한이 북한을 바라보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온전히 그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태 전 공사는 “남한과 많은 외신에서 북핵이 당장 없어지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져들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더니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면서 “또 9월 평양선언 이후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냉면발언’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김정은의 오만무례함을 문제 삼아야 한다고 했더니 일각에선 ‘북한 편을 드느냐’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991년 체결했던 남북기본합의서를 명백하게 위반했고, 이를 ‘난폭한 유린’이라고 비판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쌍방사이의 관계가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 관계라는 것을 인정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태영호 자유민주주의 통일운동가(前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사회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시상식 전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천지일보 2018.12.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태영호 자유민주주의 통일운동가(前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사회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시상식 전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천지일보 2018.12.3

태 전 공사는 “판문점에서 대화할 때 판문점 남측 지역에는 인공기나 태극기가 없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했을 때 그때는 인공기를 띄웠다”면서 “이는 남북 기본합의서를 난폭하게 유린한 것이다. 남북이 대화를 하고 합의서를 쓰는 이유는 이런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갈등을 피하기 위한 합의서가 엄연히 존재한다. 이런데도 이슈화 되지 않고, 냉면 발언을 논의하는 것은 방향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선 “이런 때일수록 좌우가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질서가 더욱 뿌리깊이 정착해야 한다”며 “극우와 극좌가 이웃으로 살면서 자기의 견해를 소리 높이 외치면서도 서로 평화롭게 사는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제 블로그에는 남남갈등을 우려해 제주도 방문을 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은의 서울답방 문제를 자꾸 비핵화문제와 연결시키지 말고 한 번 서울에 와서 구경이나 해보라는 정도로 기대치를 낮추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영과 반대가 공존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어야 김정은에게도 학습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태영호 자유민주주의 통일운동가(前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사회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시상식 전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천지일보 2018.12.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태영호 자유민주주의 통일운동가(前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8 천지인상 시상식’에서 사회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시상식 전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천지일보 201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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